대학교 1학년 시절에 한 학기 정도 활동했었던 학회에서 알게 된 J 형을 만났다. 약 1년 정도의 공백있는 만남이었다. 어떻게 시간이 서로 맞아서 보게 된 것이다. 학과 기행을 오늘 마쳐서 약 3시 반쯤에 학교 앞에서 내리게 되었는데 마침 그때 연락이 닿은 것이다. 약간 피곤하여 곧장 집으로 갈 생각이었지만 형에게 연락이와 보기로 하고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마땅히 할 게 없어서 동전노래방에가 청색 지폐 2장 정도 넣고 노래를 불렀다. 시간은 금방 흘러갔고 곧 도착한다는 문자가 와 노래 부르기를 중단하고 학교 쪽에 있는 벤치에 앉아 햇빛과 바람을 즐겼다. 곳곳에 벚꽃들이 만발한 것을 보며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있던 중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전역 축하한다" J 형이었다. 인상은 여전히 부드러웠고 예..
1.오늘 2018 신춘문예 작품 발표 ppt와 대본을 마무리 지었다. 10분 정도되는 발표 대본 하나 만드는데 무려 두시간 반 이나 걸렸다.나도 발표 잘하는 사람들 처럼 대본 안보고 하고 싶지만 아직은 역시 무리다.화요일날 발표인데 나름 준비 했으니 잘 마무리 되지 않겠는가?수강생이 적어서 더 부담되는게 사실이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 보다 적은 수의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게 훨씬 더 긴장된다.긴장하거나 할 필요 없다... 라고 나 자신을 타일러 본다. 그냥 내가 말하고 싶은거 얘기하고 내려오면 된다고 2.날이 바뀐 오늘도 발표 대본과 ppt자료를 만들어야한다는 생각에 미간이 일그러진다.카뮈의 이방인 작품 분석과 발표대본을 준비해야하고 학회에서 내가 맡은 부분인 푸코를 발제 해야한다.서양철학사..
문학에 대해서 쥐뿔도 모르면서 문학 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왜이렇게 가슴설레는지..